미국 서부행 선박운송비가 두달째 오르고 있다.

15일 관세청이 발표한 '10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'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서부행 해상수출 컨테이너의 2TEU(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)당 운송 비용은 평균 438만2000원으로 한달 전보다 7.1% 상승했다. 9월엔 1.8% 상승한 바 있다.

같은 원거리 항로인 미국 동부행은 462만2000원으로 1.0%, 유럽연합행은 249만1000원으로 8.6% 감소했다.

근거리 항로인 중국은 48만8000원으로 10.8% 감소했지만, 일본은 72만8000원, 베트남 68만원으로 각각 10.3%, 1.9% 상승했다.

항공 수입 운송비는 대체로 올랐다.

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내는 화물의 1㎏당 운송비용은 평균 5607원으로 한달 전보다 7.1% 올랐다. 베트남(6.0%), 일본(5.6%), 중국(0.9%) 등도 올랐다. 유럽연합은 6.7% 줄었다.